"당신은 마법을 믿습니까?"

현 시대에서 이러한 질문을 던져봤자 그저 농담거리로 취급되거나, 머릿속이 판타지로 가득한 키덜트 정도로 비춰질 뿐이겠죠.

맞습니다. 이 시대엔 마법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합리성 높은 과학이라는 관점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과거엔 설명되지 않던 수많은 현상들을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인지 능력이 향상되었죠

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던 여러 장면들에는 여전히 마법이 숨어있습니다. 생각보다 깊고 넓게 말이에요. 인간의 역사는 마법의 역사입니다. 이는 비유적 표현이 아닌 진실입니다. 단적인 예로 "음악" 과 "타투" 를 들어보겠습니다.

이것들의 기원은 고대 부족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대 샤먼은 병폐한 아이에게 치유의 노래를 불러주었고, 부족원들은 사냥 혹은 전쟁에 나가기 전 동료들과의 결속을 위하여 몸에 같은 문양을 새기며 안전과 승리를 기원하였습니다. 

또한, 곡식을 심으면서, 건물을 지으면서 부르는 노래 안에도 목적을 향한 마음이 담겨있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도 여전히 마법이 그저 터무니 없는 판타지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요새의 음악과 타투가 과거의 쓰임새와 같겠냐고 생각하시면서.

여기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네, 동일합니다. 우린 여전히 마법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음악을 듣습니다. 소리란 한낱 파동일 뿐입니다. 과학적으로 보자면 음악은 빠른 진동과 느린 진동으로 이루어진 무미건조한 것일 뿐입니다. 허나, 사실 우리는 이 파동뭉치가 우리의 정신에 어떠한 작용을 주는지를 인지하고 이용합니다. 심신 안정을 원할 때에도, 클럽 또는 파티에서 각성과 고양을 원할 때에도 음악을 찾습니다. 잠이 안오는 날에는 유튜브에 "잠 잘오는 음악" 등을 검색해 들으며 잠들곤 하며, 현 시대의 미디어는 이를 이용하여 교묘한 메세지를 담아 우리의 시대정신을 만듭니다.

 모두가 "마법은 거짓된 것이다." 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실은 우리 모두가 마법과 밀접한 삶을 살고 있으며 결코 이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거대한 하나의 사회시스템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저는 이 마법 즉, 운명을 건드리는 행위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알고 있기에 진중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에 대하여 갈구해온 무한한 지식욕과 연구에 쏟아낸 시간들은 제 숨이 붙어있는 한 결코 사라지는 가치가 아닐 것입니다.

저는 타로를 점술용으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마법의 역사 속을 헤엄치다 보니 자연스레 닿게 되었어요. 물론 그 이후 점술로써도 5년을 사용해 왔습니다. 

타로. 이 매력적인 마법을 다루는 제 태도는 진중하며, 무겁습니다. 금전이라는 형태로 오고 가는 서로의 에너지 또한 무겁습니다. 무거운 것을 다룰 때에는 항상 내가, 내 주변이, 물건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레 다루어야 합니다. 저를 찾아오신다면 이러한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상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제가 갖고있는 노하우들로 여러분들께 마법을 선물해드리려 합니다.

이에 대한 저의 사랑이 느껴지시나요?

이러한 에너지의 흐름이야말로 마법원리의 기본입니다.

이 사랑을 바탕으로 끝없이 앎을 나누고, 알기 위하여 정진하겠습니다. 

여전히 마법은 비이성적이고 가짜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

네, 그대들 말이 맞습니다. 마법은 가짜인데다가 비이성적입니다. 

본디 제 마법은 당신들을 위한 것이 아닐테지요.

허나 과학이란 마법이 발달한 현대에서 조차도 이성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것을 건드리고 해소할 수 있는것은 여전히 이 비이성적인 마법 뿐일 것 입니다.

자, 다시 질문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마법을 믿습니까?